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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하나님 앞에서의 자백과 회복(민 5:5-10) 본문
(본문 : 민 5:5-10)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6.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남자나 여자가 사람의 모든 죄 중에서 어떤 죄를 범하여 여호와께 거역함으로 죄를지으면
7. 그 지은 죄를 자복하고 그 죄 값을 온전히 갚되 오분의 일을 더하여 그가 죄를 지었던 그 사람에게 돌려줄 것이요
8. 만일 죄 값을 받을 만한 친척이 없으면 그 죄값은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곧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니 이는 그를위하여 속죄할 속죄의 숫양과 함께 돌릴 것이니라.
9. 이스라엘 자손이 거제로 제사장에게 가져오는 모든 성물은 그의 것이 될 것이라
10. 각 사람이 구별한 물건은 그의 것이 되나니 누구든지 제사장에게 주는 것은 그의 것이 되느니라
I.서론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민수기 5장 5-10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죄의 자백과 회복에 대한 중요한 규례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거룩하게 유지되기를 원하셨고, 그 거룩함을 위해 죄에 대한 분명한 자백과 배상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죄를 자백하고,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배상을 함으로써 공동체 내에서 회복이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는 죄로 인해 손해를 입은 자에게 그 죄값을 배상하도록 명하셨고, 만약 배상받을 사람이 없을 경우 그 배상은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께 드려지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회복의 과정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세울 수 있었습니다.
이 규례는 단지 고대 이스라엘의 법률적인 규범이 아닙니다. 죄의 자백과 회복은 우리 삶의 중요한 신앙적 원리입니다. 우리가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이를 바로잡으려는 자세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핵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완벽함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죄를 지었을 때 진실한 마음으로 자백하고, 그 잘못을 바로잡으며,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신약에서는 이와 같은 죄의 자백과 회복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합니다. 요한일서 1장 9절에서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약속합니다. 하나님은 자백하는 자에게 신실하시며, 우리의 모든 불의를 깨끗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왜 죄를 자백하고 회복하는 과정이 중요한지, 이 과정이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자백과 회복의 길을 깊이 깨닫고, 이 말씀을 통해 우리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더욱 정결하고 순결해지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II.본론
1. 죄의 자백: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의 첫걸음(민 5:6-7)
”6.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남자나 여자가 사람의 모든 죄 중에서 어떤 죄를 범하여 여호와께 거역함으로 죄를지으면 7. 그 지은 죄를 자복하고 그 죄 값을 온전히 갚되 오분의 일을 더하여 그가 죄를 지었던 그 사람에게 돌려줄 것이요”(민 5:6-7).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죄를 자백하고, 그 죄로 인해 발생한 손해를 갚으라고 명령하십니다. 죄를 자백한다는 것은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자백을 통해 회복의 길을 열어 주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1) 죄의 자백이란 무엇인가?
먼저, 죄의 자백이란 무엇일까요? 자백이란 내가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완벽한 삶을 살기를 기대하기보다, 우리가 넘어졌을 때 정직하게 인정하고 그분께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자백은 자신이 죄를 지었음을 하나님 앞에서 인정하는 행위이며, 하나님과 다시 관계를 세우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요한일서 1장 9절에서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말씀합니다. 이 구절에서 강조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자백을 듣고 용서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는 죄를 지었을 때 종종 두려움에 사로잡혀 죄를 숨기고 싶어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자백을 통해 용서와 회복을 주십니다.
2) 죄의 자백이 중요한 이유
왜 죄의 자백이 중요할까요? 죄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멀어지게 만드는 장애물입니다. 죄를 자백하지 않으면 그 죄가 우리 안에 남아 하나님과의 교제를 방해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죄를 자백하도록 하심으로써 그들의 영적 건강을 지키고자 하셨습니다. 자백하지 않은 죄는 마음 속에 쌓이면서 죄책감과 부담이 되어 결국에는 영적 건강을 무너뜨리게 됩니다.
3)구약의 사례
하나님의 말씀 속에는 인간의 죄성과 회개, 그리고 하나님의 용서하심을 보여주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야곱, 아간, 그리고 다윗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영적 교훈을 전해줍니다.
먼저 야곱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창세기 25-33장).
야곱은 태어날 때부터 형 에서의 발뒤꿈치를 잡고 나올 만큼 야망이 큰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형이 허기져 돌아왔을 때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권을 샀고, 나중에는 어머니 리브가와 공모하여 맹인이 된 아버지 이삭을 속여 장자의 축복을 가로챘습니다. 이로 인해 형의 분노를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야곱을 단련하셨습니다. 그는 라반의 집에서 날씨의 추위와 더위를 견디며 고된 노동을 해야 했고, 자신이 라반에게 속임을 당하는 아픔도 겪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야곱은 점차 영적으로 성숙해져 갔습니다.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갈 때, 그는 형 에서에게 많은 예물을 준비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선물이 아닌, 자신의 과거 잘못에 대한 보상의 의미였습니다.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과 씨름한 후, 그는 완전히 변화된 사람이 되어 형과 감동적인 재회를 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아간의 이야기는 개인의 죄가 어떻게 공동체에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줍니다(수 7:11-25).
여리고 성을 정복한 후, 하나님께서는 모든 전리품을 하나님께 바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지만 아간은 아름다운 시날 산의 외투와 은, 금을 보고 탐심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는 이것들을 몰래 자기 장막에 숨겼습니다. 이 죄로 인해 이스라엘은 작은 성인 아이 성과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36명의 군사를 잃게 됩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은 백성 중에 죄가 있음을 알려주셨고, 제비뽑기를 통해 아간의 죄가 드러났습니다. 결국 아간과 그의 가족, 그리고 그의 모든 소유는 아골 골짜기에서 돌로 쳐 죽임을 당하고 불태워졌습니다. 이는 거룩한 공동체에서 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윗의 이야기는 큰 영적 지도자라 할지라도 순간의 유혹에 넘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삼하 11:2-15:13).
다윗은 어느 봄날 저녁, 왕궁 옥상에서 산책하다가 아름다운 여인 밧세바가 목욕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는 그녀가 이미 결혼한 여인이며 그의 충직한 신하 우리아의 아내임을 알면서도 그녀를 취했습니다. 밧세바가 임신하자, 다윗은 이를 은폐하기 위해 더 큰 죄를 범합니다. 우리아를 전쟁터의 가장 위험한 곳에 배치하고 다른 병사들을 물러나게 하여 그를 죽게 만든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보내어 다윗의 죄를 지적하셨습니다 나단은 부자가 가난한 자의 유일한 암양을 빼앗은 비유를 들려주었고, 다윗이 분노하며 그 부자를 정죄했을 때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다윗은 즉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회개했습니다. 시편 51편은 이때 다윗이 지은 참회시로, 그의 진실된 회개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생명은 살려주셨지만, 그의 죄로 인한 결과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밧세바를 통해 낳은 첫 아들이 죽었고, 그의 가정은 이후 많은 불화와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 세 이야기는 각각 다른 성격의 죄와 그 결과를 보여주지만, 공통된 교훈이 있습니다. 첫째, 죄는 반드시 그 값을 치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진정한 회개에는 구체적인 행동이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되 공의로 다스리신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들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4) 자백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우리가 죄를 자백함으로써 다시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자백은 회복의 첫 걸음이며,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 다시 초대하는 길입니다. 자백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그분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도 종종 실수와 죄를 짓고, 하나님과 멀어진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할 때도 있지만,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멀리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정직한 자백을 통해 회복을 이루시며, 새로운 기회를 허락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 두려워하며 멀어지기보다 자백을 통해 회복의 길로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자백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는 첫걸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잘못을 아시지만, 우리가 그분 앞에 솔직하게 죄를 고백하기를 원하시며, 자백한 자에게 용서와 평강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2. 잘못에 대한 배상과 회복의 중요성(민 5:7-8)
”7. 그 지은 죄를 자복하고 그 죄 값을 온전히 갚되 오분의 일을 더하여 그가 죄를 지었던 그 사람에게 돌려줄 것이요 8. 만일 죄 값을 받을 만한 친척이 없으면 그 죄값은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곧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니 이는 그를위하여 속죄할 속죄의 숫양과 함께 돌릴 것이니라”(민 5:7-8).
민수기 5장 7-8절 말씀은 단순한 자백을 넘어,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복을 이루는 것에 대한 깊은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지은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손해를 입힌 사람에게 그 죄값을 온전히 갚을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또한 그 배상에는 잘못에 대한 추가적인 책임을 강조하기 위해 원금의 5분의 1을 더하여 갚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한 자백과 회복의 중요성을 통해, 우리가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배상을 통해 관계를 회복해야 함을 가르치십니다.
1) 잘못에 대한 배상: 책임감의 표현
잘못에 대한 배상은 단지 물질적 보상이 아닙니다. 이는 자신의 잘못을 깊이 인식하고, 그로 인해 고통받은 사람에 대한 책임을 지는 과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죄를 자백한 후 그 죄에 대해 배상하도록 하심으로써, 죄를 지은 이가 회복의 의지를 가지고 책임 있게 행동하도록 하셨습니다.
레위기 6장 4-5절에서는 “그가 그 죄를 자백하고 그 성물에 대한 본래 물건에 5분의 1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돌려줄 것이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5분의 1을 더해 갚는 것은 잘못에 대한 깊은 반성과 함께, 상대방에게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한 책임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잘못을 단순히 인정하는 것을 넘어 그 잘못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책임을 지고 다시 세우기를 원하십니다.
2)신약에서의 몇가지 사례
신약성경에는 회개와 배상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삭개오의 이야기입니다. 삭개오는 여리고의 세리장이었습니다(눅 19:2). 당시 세리들은 로마 제국을 위해 세금을 거두면서 불의한 방법으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키가 작았던 삭개오는 예수님을 보기 위해 뽕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눅 19:4). 예수님께서는 그를 보시고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눅 19: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부르심은 삭개오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자기 집에 모신 후, 놀라운 결단을 합니다.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눅 19:8)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이는 출애굽기의 율법이 요구하는 것(출 22:1)보다도 더 적극적인 배상이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눅 19:9)라고 말씀하시며 삭개오의 진정한 회개를 인정하셨습니다.
또 다른 의미 있는 배상 이야기는 오네시모와 빌레몬의 관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네시모는 주인 빌레몬의 집에서 도망친 노예였습니다. 그는 도망 중에 로마에서 바울을 만나 복음을 듣고 회심하게 됩니다(몬 1:10). 바울은 이제 새사람이 된 오네시모를 다시 빌레몬에게 돌려보내면서, 그가 끼친 손해에 대해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약속합니다. "그가 네게 손해를 끼쳤거나 네게 빚진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 앞으로 계산하라 내가 갚으려니와"(몬 1:18-19)라고 적은 것입니다.
초대교회에서도 회개와 배상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에베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회심한 후 자신들의 마술 책을 가져와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살랐습니다. 그 책값을 계산하니 은 오만이나 되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행 19:19). 또한 초대교회 성도들은 자발적으로 자신의 재산을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두어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행 4:34-35).
이러한 신약의 배상 사례들은 몇 가지 중요한 원리를 보여줍니다. 첫째, 배상은 강제가 아닌 자발적인 것이어야 합니다. 둘째, 법적 요구 이상의 충분한 배상이 필요합니다. 셋째, 물질적 배상을 넘어 관계의 회복을 추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마 10:8)고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자연스럽게 이웃을 향한 배상과 나눔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3) 배상과 회복의 과정을 통한 관계의 회복
배상과 회복은 단지 잘못에 대한 물질적인 보상을 넘어, 죄로 인해 깨어진 관계를 다시 세우는 과정입니다. 하나님께서 회복의 방법으로 배상을 명하신 것은, 우리가 서로 간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고 그 관계를 온전하게 회복하기를 원하신다는 뜻입니다. 죄는 사람들 사이에 신뢰와 유대감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마태복음 5장 23-24절에서는 예수님께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배를 드리기 전에도 관계의 회복을 우선시하라고 명하신 예수님의 이 말씀은,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회복이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회복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공동체를 이루며, 우리 안에 평화가 깃들게 됩니다. 배상은 단순히 외형적인 회복을 넘어, 영적인 연합을 위한 중요한 행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공동체는 서로 책임지고 사랑하며 배려하는 관계 안에서 성장하는 공동체입니다.
4) 배상을 통해 우리 자신도 치유되고 성장합니다.
배상과 회복은 단순히 상대방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죄로 인해 손상된 우리의 내면도 치유하고 새롭게 하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잘못을 배상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회복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치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야고보서 5장 16절에서는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고 권면합니다. 죄의 자백과 회복을 통해 우리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하나님 안에서 온전한 자가 되기를 권하고 있는 것입니다. 배상과 회복을 통해 우리는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더욱 성숙한 믿음의 삶을 살게 하는 기회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회복의 과정을 통해 영적으로 성숙해지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깊이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회복은 단지 죄에 대한 책임을 지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른 관계를 이루며 더욱 건강한 신앙인으로 성장하게 하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백과 회복을 명하심으로써 죄로 인한 관계의 단절을 극복하고,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속에서 살아가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죄의 배상은 단순한 물질적 보상이 아닌,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깨어진 관계를 다시 세우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배상과 회복을 통해 상대방뿐 아니라 우리의 영혼도 치유되고, 하나님 앞에 더욱 순결한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잘못을 자백하고 배상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회복의 은혜를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회복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고, 이웃과의 관계가 다시 세워지며, 우리 스스로도 더욱 건강하게 성장하는 길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3. 제사장에게로 나아감: 하나님께 드리는 속죄의 행위(민 5:8-10)
“8. 만일 죄 값을 받을 만한 친척이 없으면 그 죄값은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곧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니 이는 그를위하여 속죄할 속죄의 숫양과 함께 돌릴 것이니라. 9. 이스라엘 자손이 거제로 제사장에게 가져오는 모든 성물은 그의 것이 될 것이라. 10. 각 사람이 구별한 물건은 그의 것이 되나니 누구든지 제사장에게 주는 것은 그의 것이 되느니라”.
민수기 5장 8-10절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죄를 자백하고 배상한 후, 제사장에게로 나아가 하나님께 속죄의 제사를 드리도록 명령하십니다. 이는 죄의 자백과 배상을 넘어, 우리의 죄가 하나님 앞에서 용서받아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제사장에게 나아가 속죄의 제사를 드린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죄가 사해지고, 관계가 온전히 회복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지은 사람이 이 모든 회복 과정을 통해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다시금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1) 제사장에게 나아감: 하나님께 속죄를 구하는 마음
죄를 지은 사람은 배상 후에 제사장에게로 나아가 속죄의 예물을 드렸습니다. 이것은 단지 사람과의 관계 회복을 넘어,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죄가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죄는 하나님께 대한 범죄이며, 그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제사장에게 나아가 그 죄에 대한 속죄를 하나님께 구함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은혜를 받습니다.
시편 51편 4절에서 다윗은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의 이 고백은 모든 죄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임을 깨닫게 해 줍니다. 우리도 사람과의 관계 회복을 넘어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속죄의 마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제사장에게 나아가는 행위는 하나님 앞에서 속죄의 예식을 행하는 겸손한 마음의 표현입니다.
2) 제사를 통한 속죄: 죄를 위한 대속의 상징
구약에서 제사는 죄를 위한 대속의 상징이었습니다. 제사장은 속죄의 예식을 통해 죄인의 죄가 하나님 앞에서 용서되도록 중재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속죄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우리가 깨끗함을 입어 다시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과정입니다. 죄를 지은 자는 제사장에게 속죄의 제사를 드림으로써, 자신의 죄가 하나님께 용서받았음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히브리서 9장 22절에서는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구약의 제사 제도에서 피 흘림은 죄를 용서받기 위한 필수 조건이었습니다. 속죄의 제사는 죄의 결과가 죽음이라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죄인이 그 결과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대신 죽을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속죄 예식은 죄의 무거움을 상기시키고, 죄를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함을 알려줍니다.
3) 속죄의 완성: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
구약의 제사 제도는 죄의 대가를 대신 지불하는 상징적 행위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사는 완전한 속죄를 이루지 못하고 일시적인 용서만을 제공했습니다. 신약에 와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속죄를 위해 완전한 희생 제물이 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제사장에게 속죄의 제물을 드리는 대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죄를 온전히 용서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히브리서 10장 10절에서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 죄를 위한 완전한 속죄 제물이 되었고,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히 회복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영원한 대속의 길이 되었으며, 우리로 하여금 매 순간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친히 제사장이 되어 주셨고, 자신의 몸을 희생하여 완전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죄 용서를 구하고, 그분 안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다시금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들이기를 원하십니다. 구약에서 제사장에게 나아가 속죄 제사를 드린 행위는,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완전한 속죄를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로 말미암아 죄로부터 자유로워졌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회복할 수 있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죄에 대한 진정한 회개의 마음과 속죄의 필요성을 깊이 깨닫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한 속죄의 은혜를 감사하며 하나님께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속죄의 은혜 안에서 우리와 동행하시고, 우리를 거룩한 자로 세워 가십니다. 우리의 삶이 매일 속죄의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 정결하게 나아가는 축복된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III.결론
오늘 우리는 민수기 5장 5-10절의 말씀을 통해, 죄를 자백하고 배상한 후에 제사장에게 나아가 하나님께 속죄 제사를 드리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단순히 죄를 인정하고 배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죄에 대한 궁극적인 용서를 구하기 위해 그분 앞에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구약에서는 제사장과 속죄 제사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완전한 속죄 제물이 되셔서, 우리가 언제든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 죄를 위해 단번에 드려진 완전한 속죄의 제사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영원히 용서하셨습니다. 우리는 이제 제사장이나 제물 없이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정결한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속죄의 은혜는 우리가 날마다 기억하고 감사해야 할 큰 축복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죄와 연약함을 자백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회복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속죄의 은혜 안에서 우리와 함께하길 원하시며, 우리의 삶을 거룩하게 변화시켜 가십니다. 속죄의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날마다 새로워지는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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