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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의심의 시험과 하나님의 공의(민 5:11-31) 본문
(본문 : 민 5:11-31)
아내의 간통을 밝히는 절차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만일 어떤 사람의 아내가 탈선하여 남편에게 신의를 저버렸고
13. 한 남자가 그 여자와 동침하였으나 그의 남편의 눈에 숨겨 드러나지 아니하였고 그 여자의 더러워진 일에 증인도 없고 그가 잡히지도 아니하였어도
14.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 그 아내를 의심하였는데 그의 아내가 더럽혀졌거나 또는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 그 아내를 의심하였으나 그 아내가 더럽혀지지 아니하였든지
15. 그의 아내를 데리고 제사장에게로 가서 그를 위하여 보리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헌물로 드리되 그것에 기름도 붓지 말고 유향도 두지 말라 이는 의심의 소제요 죄악을 기억나게 하는 기억의 소제라
16. ○제사장은 그 여인을 가까이 오게 하여 여호와 앞에 세우고
17. 토기에 거룩한 물을 담고 성막 바닥의 티끌을 취하여 물에 넣고
18. 여인을 여호와 앞에 세우고 그의 머리를 풀게 하고 기억나게 하는 소제물 곧 의심의 소제물을 그의 두 손에 두고 제사장은 저주가 되게 할 쓴 물을 자기 손에 들고
19. 여인에게 맹세하게 하여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네 남편을 두고 탈선하여 다른 남자와 동침하여 더럽힌 일이 없으면 저주가 되게 하는 이 쓴 물의 해독을 면하리라
20. 그러나 네가 네 남편을 두고 탈선하여 몸을 더럽혀서 네 남편 아닌 사람과 동침하였으면
21. (제사장이 그 여인에게 저주의 맹세를 하게 하고 그 여인에게 말할지니라) 여호와께서 네 넓적다리가 마르고 네 배가 부어서 네가 네 백성 중에 저줏거리, 맹셋거리가 되게 하실지라
22. 이 저주가 되게 하는 이 물이 네 창자에 들어가서 네 배를 붓게 하고 네 넓적다리를 마르게 하리라 할 것이요 여인은 아멘 아멘 할지니라
23. ○제사장이 저주의 말을 두루마리에 써서 그 글자를 그 쓴 물에 빨아 넣고
24. 여인에게 그 저주가 되게 하는 쓴 물을 마시게 할지니 그 저주가 되게 하는 물이 그의 속에 들어 가서 쓰리라
25. 제사장이 먼저 그 여인의 손에서 의심의 소제물을 취하여 그 소제물을 여호와 앞에 흔들고 제단으로 가지고 가서
26. 제사장은 그 소제물 중에서 한 움큼을 취하여 그 여자에게 기억나게 하는 소제물로 제단 위에 불사르고 그 후에 여인에게 그 물을 마시게 할지라
27. 그 물을 마시게 한 후에 만일 여인이 몸을 더럽혀서 그 남편에게 범죄하였으면 그 저주가 되게 하는 물이 그의 속에 들어가서 쓰게 되어 그의 배가 부으며 그의 넓적다리가 마르리니 그 여인이 그 백성 중에서 저줏거리가 될 것이니라
28. 그러나 여인이 더럽힌 일이 없고 정결하면 해를 받지 않고 임신하리라
29. ○이는 의심의 법이니 아내가 그의 남편을 두고 탈선하여 더럽힌 때나
30. 또는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서 자기의 아내를 의심할 때에 여인을 여호와 앞에 두고 제사장이 이 법대로 행할 것이라
31. 남편은 무죄할 것이요 여인은 죄가 있으면 당하리라
I.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관계 속에서 기쁨과 도전을 함께 경험합니다. 그러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의심과 갈등은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때로는 그 관계를 파괴로 이끌기도 합니다. 특히 부부 관계에서의 갈등은 그 어떤 관계보다도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부부는 서로를 가장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사랑해야 할 관계이지만, 한편으로는 서로를 향한 의심과 실망이 쉽게 생길 수 있는 연약한 관계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민수기 5장 11-31절은 이러한 의심과 갈등이 생길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 문제를 다루시는지를 보여줍니다. 남편이 아내의 부정을 의심하게 될 경우, 이 문제를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와 판단에 맡기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 가정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떤 분이신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종종 갈등과 의심이 생길 때 자신의 판단과 감정에 의존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사람의 판단은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의 판단은 완전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공의를 의지하며, 그분의 뜻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라는 교훈을 줍니다.
오늘 본문은 단순히 당시의 율법적 제도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적용되며,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가르쳐 줍니다. 의심과 갈등의 문제를 인간의 방식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제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어가며,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봅시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필요로 하는 은혜와 교훈을 풍성히 채워 주실 줄 믿습니다.
II.본론
1.의심의 소제와 하나님의 판단(민 5:11-15)
민수기 5장 11-15절 말씀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만일 누구든지 그의 아내가 탈선하여 남편에게 신의를 저버렸고, 어떤 남자가 그와 동침하였으나 그의 남편의 눈에 숨겨졌고, 그것이 그에게 드러나지 아니하였으나 그 여자가 더럽혀졌고 증인이 없고 그가 잡히지 아니하였어도 남편이 의심이 들어 그의 아내를 의심하였고, 아내가 더럽혀지지 아니하였어도 남편이 의심이 들어 그의 아내를 의심하거든 그 아내를 데리고 제사장에게로 가서 그를 위하여 보리 가루 십분의 일을 예물로 드리되 그것에 기름도 붓지 말고 유향도 두지말라. 이는 의심의 소재요 죄악을 기억나게 하는 소제라" (민수기 5:11-15)
하나님께서 본문에서 남편의 의심에 대해 왜 이렇게 특별한 절차를 마련하셨을까요? 이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수기 5장 15절에서 언급된 의심의 소제는, 남편이 아내의 부정을 의심할 때 드리는 특별한 제사입니다. 이 제사는 남편이 아내의 불충실을 의심하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을 때 하나님의 판단에 맡기기 위해 드려졌습니다. 이는 남편이 그 문제를 사람의 판단이 아닌 하나님의 공의에 의탁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의심의 소제의 구성: 보리가루 십분의 일 에바(1~1.5kg)
이 제사에서 보리가루는 일반적인 소제에서 흔히 사용되는 밀가루가 아닌 보리가루로 드려졌습니다. 이는 의심의 소제가 죄의 문제와 관련된 매우 특별한 제사라는 점을 상징합니다. 보리는 당시 가난한 자들이 주로 먹던 곡물로, 이 헌물은 겸손과 낮아짐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 남편은 십분의 일 에바를 제사장에게 드렸습니다. 이 양은 소량으로, 헌물의 목적이 화려한 제사나 풍성한 헌물이 아닌 진실을 밝히는 데 초점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2) 이 의심의 소제의 특징적인 요소는 무엇입니까?
첫째, 기름과 유향을 제외했습니다. 일반적인 소제에서는 기름과 유향이 포함되지만, 의심의 소제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 이는 의심의 소제가 축복이나 기쁨과 관련된 제사가 아니라, 심판과 관련된 제사임을 강조합니다.
둘째, “죄악을 기억나게하는 기억의 소재”라고 합니다. 이 헌물은 여호와 앞에서 죄를 기억하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진리를 밝히시고 공의를 행하시는 심판의 제사라는 점을 상징합니다.
3) 왜 보리가루 십분의 일을 드렸는가?
여기서 보리는 첫째, 사람의 겸손과 비천함을 상징합니다. 이 헌물을 통해 사람은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의 판단에 맡기는 자세를 가져야 했습니다.
둘째, 공평한 심판의 강조합니다. 십분의 일은 적은 양으로, 사건의 규모나 헌물의 크기보다 하나님의 공평한 판단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셋째, 하나님 중심의 해결을 의미합니다. 헌물은 남편의 의심을 해소하거나 아내의 죄를 확증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판단을 하나님의 손에 맡긴다는 상징적 행위였습니다.
4) 우리에게 주는 교훈
이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인간의 판단은 한계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의심하는 상황은 분명히 감정적이고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주관적 판단이 관계를 파괴하지 않도록 모든 판단을 하나님의 공의에 맡기도록 하셨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자기 자신에게 옳게 보일지라도 여호와께서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잠언 21:2)는 말씀처럼, 우리의 판단은 불완전하지만, 하나님의 판단은 완전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감추어진 것을 아시는 분입니다. 인간은 증거가 없고 증인이 없을 때 판단을 내리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행위와 동기를 아십니다. 히브리서 4장 1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아니함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따라서 의심과 갈등의 문제를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모든 것을 아시는 분께 신뢰를 드리는 행위입니다.
결론적으로, 의심의 소제는 단순히 율법적 절차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판단과 갈등의 문제를 다루시는 방법을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인간적인 한계 속에서 갈등을 경험할 때, 모든 판단을 주님께 맡기고 그분의 공의를 신뢰하는 믿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2. 쓴 물의 시험 (민 5: 16-22절)
민수기 5장 16-22절의 쓴 물의 시험은 아내의 정결 여부를 하나님의 공의로 판단하는 특별한 의식입니다.
"제사장은 그 여인을 가까이 오게 하여 여호와 앞에 세우고, 거룩한 물에 티끌을 취하여 그 물에 넣고, 여인을 저주하게 하는 쓴 물을 만들어…네 배를 붓게하고 네 넓적다라를 마르게 하리라 할 것이요 여인은 아멘 아멘 할지니라”(민수기 5:16-22)
1) 쓴 물의 상징성
쓴 물은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합니다. 이 물은 아내가 죄가 없을 경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만약 죄를 범했다면 그녀의 몸에 저주가 임하게 됩니다(민수기 5:27). 이는 인간이 감출 수 없는 죄를 하나님께서 밝히신다는 교훈을 줍니다. 시편 139편 1-4절은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내 모든 길을 익히 아시오니"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는 분임을 찬양합니다.
2) 하나님의 공의와 보호
이 시험은 단순히 심판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무고한 여인을 보호하고, 근거 없는 의심을 제거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남편의 의심이 사실이 아닐 경우, 아내는 쓴 물을 마셔도 해를 입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가 단지 죄를 심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무고한 자를 보호하는 데 있음을 보여줍니다.
3)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판단
제사장이 행한 이 의식은 인간의 불완전한 증언이나 증거를 넘어 하나님의 완전한 공의에 의존합니다. 잠언 16장 2절은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판단에 모든 것을 맡길 때 비로소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쓴 물의 시험은 하나님의 공의와 은혜를 동시에 보여주는 의식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판단을 신뢰하며, 그분의 공의를 의지함으로 억울함이 해소되고, 진리가 드러나는 은혜를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3. 관계 회복과 하나님의 은혜 (23-31절)
민수기 5장 23-31절에서는 쓴 물의 시험 이후의 과정과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나는 방식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사장은 저주의 말을 두루마기에 기록하고, 그 글자를 쓴 물에 빨아 넣음으로써 저주의 물을 완성합니다(23절). 이는 하나님께서 심판의 주체가 되심을 상징합니다. 여인이 쓴 물을 마신 후, 그 결과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이루어지며, 그녀의 죄 유무가 확증됩니다.
1) 기록된 저주의 말씀의 의미
제사장이 책에 저주의 말을 기록하고, 이를 쓴 물에 씻는 행위는 하나님의 말씀이 심판의 기준이 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인간의 감정적 판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의 기준이 됩니다. 이사야 55장 11절은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2) 하나님의 공의와 인간의 선택
쓴 물을 마신 여인의 결과는 그녀가 선택한 행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약 죄가 없다면 여인은 무사하며, 그녀의 결백은 증명됩니다. 그녀는 해를 받지 않고 임신하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죄를 지었다면 그녀는 저주를 받게 됩니다(27-28절). 다시 말하면 그녀의 배가 부르며 넓적다리가 마르고 백성 중에서 저줏거리가 되는 심판을 받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행위와 선택이 하나님의 공의 앞에서 심판받는다는 교훈을 줍니다.
3) 관계 회복의 가능성
이 시험의 최종 목적은 단순히 죄를 심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진리를 통해 관계를 회복하는 데 있습니다. 여인의 결백이 증명된다면, 남편의 의심은 해소되고 부부 관계는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단순히 심판자가 아니라, 치유와 회복의 하나님이심을 보여줍니다.
요한복음 8장에서 간음한 여인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 8:1-11)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모습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민수기 5장 23-31절은 하나님의 공의가 완전하며, 인간의 관계 속에서도 치유와 회복을 이루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아 갈등과 오해를 해결하며,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 안에서 참된 관계 회복을 이루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4. 이 의심제도는 여자에게 너무 불리한 제도가 아니었는가?
네, 민수기 5장 11-31절의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 사회에서 남편이 아내에 대해 의심을 품고 제사장을 통해 그 의심을 판결받을 수 있는 절차가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절차는 당시 사회적 배경을 반영하여 주로 남편의 의심을 중심으로 다루어지고 있으며, 아내가 남편에 대해 동일한 의심을 제기할 수 있는 절차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는 오늘날의 시각으로 보면 불공평해 보일 수 있으나, 당시 이스라엘 사회의 구조와 성경이 서 있는 배경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당시의 가부장적 사회 구조
이스라엘을 포함한 고대 근동 사회는 기본적으로 가부장적인 사회 구조였습니다. 가정과 사회에서 남성이 권위를 가진 구조였으며, 결혼 제도와 가정 내 질서에서도 이러한 권위가 반영되었습니다. 남편은 가정의 대표로서 영적, 물질적 책임을 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가정의 거룩함을 지킬 책임을 지고 있었습니다. 본문의 판결 절차에서 남편이 아내의 부정을 의심하고 제사장을 통해 이를 판결받는 것은 남편이 가정의 거룩함을 지키려는 역할과 책임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남편이 아내의 정절에 의문을 제기했을 때,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를 구하는 절차는 그저 의심만으로 아내를 정죄하는 것을 막는 장치로서 기능했습니다. 남편이 자신의 의심만으로 아내를 판단하거나 벌할 수 없었으며, 오히려 이를 공동체와 하나님의 권위 아래로 가져와야 했습니다. 즉, 당시 가부장적 사회에서는 남편이 가정을 지키는 권위자로서 책임을 지고 있었고, 이 절차를 통해 남편의 의심 또한 하나님의 공의를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 제사장과 공동체를 통한 공의의 판단
하나님께서는 아내가 무죄일 경우 그 결백이 제사장 앞에서 판명되도록 하심으로써, 아내가 불필요하게 억울함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셨습니다. 이 절차는 단지 남편의 의심에 기반해 아내를 고발하는 것이 아니라, 제사장과 공동체의 입회하에 이루어지도록 하였기 때문에 남편의 단독 판단이 아닌 하나님의 공의가 관여된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절차는 하나님의 공의가 판단의 중심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본문의 규례는 남편과 아내가 모두 하나님의 뜻 앞에서 정직하게 살아가야 함을 상기시키며, 거짓 의심과 억울한 누명을 피하기 위한 절차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의식을 통해 남편이 정죄를 함부로 내리지 못하게 하셨고, 아내의 결백이 드러날 경우 그 결백이 하나님 앞에서 확실하게 판명되도록 하셨습니다.
3) 오늘날의 시각에서 이해하는 하나님의 공의
오늘날 우리는 성경의 이런 구절을 읽으며 시대적 맥락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어떻게 모든 성도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모든 이가 동일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존중받고 사랑받는 존재임을 배웁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여성을 동일한 하나님의 자녀로 존중하고, 남성과 동등하게 대우하셨으며, 그들을 억압하는 사회적 장벽을 허무셨습니다.
이 구절을 통해, 당시 가부장적 제도 속에서 여성이 겪을 수 있는 불리함을 하나님께서 보호하셨다는 점도 보아야 합니다. 제사장 앞에서 아내의 결백을 확정짓는 절차는 단순한 의심이 아닌 하나님의 판단을 구하는 일이었으며, 하나님은 아내가 결백할 때 그 결백을 명확히 드러내어 억울함이 없도록 하셨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문은 당시 문화 속에서 여성이 보호받도록 한 하나님의 배려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절차는 하나님께서 그 사회의 불완전한 구조 속에서도 공의와 거룩함을 유지하게 하신 방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모든 성도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추구하며, 서로를 존중하고 신실한 관계를 지키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결혼과 관계 안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함과 신실함을 배워가야 합니다.
III.결론
창 2:24절에는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결혼제도를 만드신 이유는 부부가 서로를 사랑하고 신뢰하며 하나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관계를 이루기 위함입니다(창세기 2:24). 민수기 5장의 의심의 소제는 부부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불신을 하나님께 맡김으로써 회복과 치유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결혼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신뢰와 정결이며, 이것은 하나님과 인간의 언약 관계를 반영합니다.
오늘 민수기 5장의 말씀을 통해 결혼이 하나님 앞에서 맺어진 신성한 언약이며, 이 관계가 신실함과 신뢰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중요한 진리를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결혼 관계가 단지 사람들 사이의 계약이 아닌,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신실하심이 깃든 언약임을 강조하십니다. 결혼은 하나님이 주관하시며 축복하시는 거룩한 연합이며, 그 안에서 부부는 서로에게 신실함을 지키는 것을 하나님께 대한 신앙의 중요한 실천으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에서 아내에 대한 남편의 의심을 단순히 개인적 불신의 문제로 다루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제사장을 통한 공정한 절차와 하나님의 공의를 구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와 하나님 앞에서 그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셨습니다. 이 과정은 하나님께서 부부가 의심과 갈등이 생길 때에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서로에게 신실함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신 깊은 배려와 섭리를 보여 줍니다. 우리는 서로를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의지하고, 그분의 공의를 신뢰하며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에베소서 5:22-33절을 보면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남녀의결혼은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나타내는 신성한 관계입니다. 에베소서 5장 25절에서 바울이 남편에게 “아내를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부부가 서로에게 신실하게 살아가는 것은 그리스도와 교회 관계를 세상에 드러내는 방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결혼 관계가 단순히 남자와 여자의 결합을 넘어, 그분의 사랑과 신실함을 반영하는 거룩한 도구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부부가 서로에게 사랑과 신뢰를 다할 때, 그 가정은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장소가 되며,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는 결과를 낳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결혼 생활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고 정직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결혼을 축복하시고 함께하실 때, 우리는 서로에게 신실함을 다하며 하나님이 주신 이 언약을 지켜가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 앞에서 신실함을 지켜 가는 가정이 될 때, 하나님께서 그 가정을 통해 거룩함을 드러내시고, 이웃과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신실함과 거룩함을 지켜 나가는 가정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결혼을 기뻐하시고, 그 안에 하나님의 뜻과 영광이 드러나는 거룩한 가정이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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